<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 거점 아웃리치 활동 일지>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은 성남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와 함께  

주 1회 신흥 및 야탑 거점 아웃리치 아지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 3. 12 (수)

봄비가 내린 후, 봄이 더 가까이에 다가왔네요. 얼음들은 다 녹아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정겹게 들리고, 

성질 급한 어떤 새싹들은 초록색을 띄며 새들과 오리들은 햇살을 받으며 먹이를 찾으러 다니고 있는 이른 봄이네요.

우리 청소년들은 새학기가 시작되어 학교 적응을 열심히 하고 있는 학기 초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아지트에 방문해주었어요. 

방학이여서 한껏 나른하게 풀려버린 몸과 시간에서 학교 시간에 맞추는 게 아직은 적응이 덜 되어 바쁘다고, 힘들다고 귀엽게 투덜대는 청소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아지트에 방문해서 새학기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게임과 보드게임, 상주하고 있는 선생님들과 고민상담 및 대화로 조금은 풀어졌길 바래봅니다.

다시 아지트에 방문할 때쯤이면 우리 청소년들은 학교에 지금보다는 더 적응되어 있겠죠?

물론 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와 더 따뜻해지기도 할 것 같네요.

그 때까지 우리 서로의 위치에서 잘 지내고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