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업무분장에서 홈페이지를 맡게 된 담당자는 기관활동 외 종사자들을 소개해보는 것도 홍보내용으로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시작된 첫 게시물이 1월에 있었던 오하은 선생님의 인터뷰였다.

하지만 다음 타겟(?)으로 정한 전창현 팀장의 소개를 준비하면서 똑같은 인터뷰 형식은 영 식상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님 시간 뺏기도 좀 그렇고. (딸랑딸랑)

해서 이번에 시도하는 방법은 전지적담당자시점의 "전창현 탐구생활". 

이 글은 담당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실제 사실과 일치할 수도 있으며, 아님 말고.

단정함을 추구하는 그는 정장스타일을 좋아한다.

입는 방식에도 분명한 스타일을 고집하는데,

어떤 계절이던 무엇을 하던 셔츠의 팔은 걷어붙이고 있다.

심지어 겨울엔 걷은 채로 패딩을 입더라. 아니 그냥 반팔을 입으라고

담당자 생각에는 운동으로 다져진 흉포한 전완근을 공격적으로 드러냄으로써

팀원들의 저항의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로 유효하다.)

정장을 좋아해서인지 가끔씩 기분 좋은 점심시간, 콧소리로 흥흥거리며 구두쇼핑을 한다. 

앞서 언급했듯 그는 운동을 좋아한다.

단백질의 노예가 되어버린 그는 사무실에도 우유와 보충제를 통으로 갖다 놓고 하루 두 번 섭취한다.

표정변화가 많지 않은 스타일이지만 함께 지내온 팀원들은 안다.

기분 매우 좋다. 주변의 분위기가 증거다. 

화난 거 아니다. 외부일정 중으로 친절ver 전창현이다.

기분 매우 좋다. 주변의 분위기가 증거다.

뺏는 거 아니다. 주는 거다.

그는 누구보다 남을 배려하고, 성실하며, 열정적이다.

해피엔딩을 위한 회피엔딩

대청소 날에는 가장 힘든 화장실 청소를 자처하고

필요하다면 요리도 척척 해낼 수 있으며

캠핑을 가면 궂은 일인 불피우기와 고기굽기를 담당하고 나선다.

청소년들에게는 더없이 너그러운 전완근이며 

늘 기관과 팀원들을 위해 고뇌하는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의 영원한 버틀러,
전창현 팀장님 되시겠다.

이 글에 사용된 사진들은 모두 여기저기서 퍼오거나 도촬한 것으로 당사자의 동의는 뭐 어떻게든 되겠으며,

혹시 이 글을 마지막으로 담당자의 활동이 끊긴다면 범인은 전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