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남시청소년자립지원관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8명의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생필품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여 현재 3명의 청소년이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입주했고, 다른 4명의 청소년은 입주 신청 예정 중에 있습니다. 또한 LH에 입주하지 않더라도 3개월간 월세와 생필품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해 주었습니다. 의식주와 같은 1차적인 욕구를 해결해 주자 청소년들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선생님! 월급 대부분이 월세로 나가고 있어서 생활비가 부족해요.. 생활을 유지하려면 계속 일해야 하는데 요즘은 일자리가 없어서 큰일이에요”라며 생계로 인한 근심을 하던 청소년들이 미래를 향한 희망찬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저 사회복지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선생님! 네일아트 자격증을 취득해보고 싶어요!", "선생님 저 검정고시 합격했어요!", "저 또한 노력해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닌 기부를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일어나는 작은 변화, 기부자분들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코로나19는 끝나지 않았지만 나눔의 실천으로 취약 계층 청소년들이 현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여러분도 어려운 시기에 따듯한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